본문 바로가기
영화 리뷰

<놉> 훌륭한 대본! 치밀한 연출력!

by nifty life 2022. 12. 21.
반응형

조던 필 감독.

시나리오를 잘 쓰기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.

이 감독의 영화는 모두 대단합니다. 클리셰도 없고, 숨겨진 내막은 충격적입니다.

스산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시종일관 끌고 가는 연출력도 너무도 훌륭하고, 그 분위기에 맞는 연기도 훌륭합니다.

조던 필 감독의 <겟아웃>, <어스>, <>은 연기, 연출, 시나리오. 3박자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. 이렇게 세 작품을 연달아 흥행하고 인기가 있고, 완성도 있게 만드는 감독도 찾기 어렵습니다.

 

<겟아웃> 리뷰에 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야 이 영화를 봤습니다. 제가 공포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. 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심을 하고 시청을 했습니다.

그런데 제 예상과 너무 빗나갔습니다. <컨져링>과 같은 공포영화일 거로 생각했는데, 전혀 아니었습니다. 너무 재미있었습니다. <겟아웃>을 보고 나서 저는 나직이 혼잣말했습니다.

 

이 감독 연출 잘하는데? 시나리오 너무 잘 쓴 거 아냐?”

 

저는 당장 조던 필 감독이 누구인지부터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.

그리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. 코미디언. 조던 필은 코미디언이었습니다.

그가 코미디언이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게 아니라, 숨겨진 재능을 이제야 찾은 조던 필이 너무도 대단하고 놀라웠습니다.

데뷔작부터 이렇게 강렬하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.

그때부터 저는 조던 필 감독을 눈여겨봤습니다.

<어스>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. 그런데 솔직히 <겟아웃>만큼은 아니었지만, 훌륭한 작품인 건 확실합니다.

 

맙소사!

<>, 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트레일러를 보면서 오랫동안 기대를 했던 작품입니다.

UFO(UAP라고 부른다고 합니다)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저를 흥분시키는 데 충분했습니다.

단순히 UFO가 등장하기 때문에 흥분을 한 게 아닙니다.

저는 조던 필 감독이 만든 UFO 영화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.

저는 UFO 영화를 좋아합니다. 외계인의 존재도 믿고요.

 

저는 극장 좌석에 앉아 기대하는 마음 반, 우려스러운 마음 반 있었습니다.

세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고 완성도 있게 잘 만든 감독이 드물었기 때문입니다.

영화의 기원 이야기를 시작으로 2초짜리 인류 최초의 동영상에 흑인 기수가 주인공 가족의 조상이라는 것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.

첫 시작부터 영화는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갑니다. 들어본 적도, 생각해, 본적도 없는 이야기가 흘러갑니다.

저는 전율을 느꼈습니다. 역시 조던 필 감독의 영화답게 절제된 이야기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.

또한 UFO의 존재도 너무 흥미로웠고, 무섭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.

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너무 훌륭합니다.

영화를 다 본 직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
 

우와! 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? 왜 난 이런 생각을 못 했던 걸까?”

 

조던 필은 정말 독보적인 상상력을 가진 감독입니다.

대체 뭘 먹고, 뭘 보고, 어떤 책을 읽으면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걸까? 저는 조던 필의 상상력이 부러웠습니다.

<겟아웃>, <어스>, <> 세 작품 모두 너무도 훌륭해서 질투가 났습니다.

완벽해서 흠을 잡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.

저는 2022, 올해 본 영화 중에 <탑건:매버릭>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. <>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

 

 

메시지.

이 영화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

사실 저는 그 메시지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. 유튜브를 통해 영화에 어떤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지 봐야만 했습니다.

어느 것은 이해가 가고 감탄이 나올 정도였지만, 어떤 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합니다.

영화는 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. 그래서 메시지에 대한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. 하지만 <겟아웃>, <어스>, <> 이 세 작품에 공통적인 메시지 하나만 언급하겠습니다.

 

[흑인의 인권]

 

세 작품 모두 흑인이 주인공이며, 그들이 받는 불평등. 편견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.

그중에서도 <>에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

그런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도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.

 

저는 조던 필의 차기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

앞으로 기대하는 감독이 있다는 건 정말 너무 행복한 일입니다.

 

 

★★★★★

 

 

 

 

반응형

댓글